Arm은 7월 29일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 12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약 12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비GAAP 주당순이익은 예상치 0.40달러를 웃도는 0.45달러였다. 잉여현금흐름은 6억6,500만달러로, 343% 증가했다. 주가는 약 8% 하락했다.
호재 요인
로열티 매출은 7억1,500만달러로 22% 늘었고, 라이선스 매출은 5억7,400만달러로 23% 증가했다. Arm은 데이터 센터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Neoverse 누적 배치는 15억 코어를 넘어섰으며, 가장 최근의 5억 코어는 첫 10억 코어에 걸린 6년과 비교해 9개월 만에 추가됐다.
악재 요인
Arm은 스마트폰 부진과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연간 로열티 성장 가이던스를 약 20%에서 한 자릿수 후반대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가이던스는 13억8,000만달러와 0.4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가장 큰 매출 항목에 대한 가이던스 하향이 이번 분기 실적 호조를 상쇄했다.
정확히 짚어야 할 두 가지
Arm의 자체 서버 칩은 Arm AGI CPU이며, 여기서 AGI는 인공지능 일반이 아니라 Arm General Infrastructure를 뜻한다. 이 칩은 2026년 3월 Meta를 주요 파트너로 내세워 출시됐고, TSMC 3nm 공정에서 136코어를 구현하며 Neoverse V3를 기반으로 한다. 브랜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구조다. 이는 Arm이 35년 만에 내놓은 첫 자체 설계 반도체다.
20억달러는 새 소식이 아니다
널리 보도된 20억달러 규모의 AGI CPU 수요는 앞서 5월 6일 이미 공개된 것으로, 회계연도 2027년과 2028년을 포괄한다. Arm은 이를 다시 언급했을 뿐 두 배로 늘었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새롭게 나온 내용은 Oracle과 ByteDance가 도입 기업으로 언급됐고, 1세대 총마진이 30%대 후반에서 50% 안팎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