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는 7월 1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5분기 연속 자체 기록을 경신했고, 동시에 미국 사업 확장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숫자로 본 실적
순이익은 NT$706.56 billion, 약 $22.0 billion으로 집계돼 뉴타이완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7.4%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미국달러 기준 33.7% 늘어난 $40.2 billion을 기록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2% 증가했습니다. 마진은 대다수 제조업체가 쉽게 보기 어려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매출총이익률 67.7%, 영업이익률 60.3%, 순이익률 55.6%입니다.
애리조나에 또 1000억 달러
헤드라인은 공시문이 아니라 콘퍼런스콜에서 나왔습니다. C.C. Wei CEO는 미국에 대한 추가 $100 billion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애리조나에 2나노미터급 양산이 가능한 웨이퍼 팹 4곳과 첨단 패키징 시설 1곳을 더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TSMC의 미국 총 투자 약정은 $265 billion으로 늘어납니다. 불과 2025년 초만 해도 이 수치는 $65 billion이었습니다.
수요는 어디에 몰리나
지난해 말 양산에 들어간 2nm 공정은 이미 웨이퍼 매출의 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nm는 30%, 5nm는 33%를 기여해 첨단 공정 비중은 총 77%에 이릅니다. Wendell Huan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나노미터 기술의 가파른 램프업"을 실적 요인으로 꼽으며 AI 수요가 구조적으로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기존 $52–56 billion에서 $60–64 billion으로 상향됐습니다.
전망
TSMC는 3분기 매출을 $44.6–45.8 billion, 매출총이익률을 65–67%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Nvidia, AMD, Apple, 그리고 모든 하이퍼스케일러의 맞춤형 실리콘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AI 설비투자 사이클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올해 초 시가총액 $2 trillion을 넘어선 이 회사 주식은, AI 인프라 확장이 실제 지출인지 아니면 기대에 불과한지를 판단하는 시장의 가장 명확한 대리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