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DeepMind와 Google Research는 9월 3일 WeatherNext 3를 공개했다. 이 글로벌 모델은 시간별 예보를 생성하며, 곧바로 Search, Gemini 앱, Maps, Maps Platform Weather API, Earth Engine에 적용됐다. 보도에서 강조된 두 수치, 즉 예보가 다섯 배 더 선명하다는 주장과 강수 60% 개선은 모두 제목에서 보이는 것보다 범위가 좁다.
"다섯 배 더 선명"은 해상도 주장이다
공개 글은 예보가 "이전 모델인 WeatherNext 2보다 대략 다섯 배 더 선명하며, WeatherNext 2는 25킬로미터 격자에 6시간 간격으로 예보를 생성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선명도는 격자 간격을 뜻하며, 성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해상도만으로 예보의 정확성을 알 수는 없다. 반면 주기 변화는 실제로 중요한 운영상 변화다. 기존 수치예보의 6시간 데이터 지연과 달리 매시간 새 예보를 내놓기 때문이다.
5km 수치는 두 변수에만 적용된다
해상도는 균일하지 않으며, 공개 글도 이를 분명히 밝힌다. 온도와 수분은 5km, "다른 지표 변수는 10킬로미터, 풍속 같은 대기 변수는 25킬로미터"라는 식이다. 따라서 상공의 바람은 WeatherNext 2와 같은 격자 위에 놓인다. "시간별 5km 예보"라는 제목은 최상의 경우를 마치 모델 전체인 것처럼 묘사한다.
기준선은 세 가지이고, 보도는 그중 하나를 고른다
강수에 대해 공개 글은 "Continuous Ranked Probability Score(CRPS) 개선이 IMERG 대비 최대 60%, MRMS 대비 30%, 그리고 초기 리드 타임에서 강우계 관측 대비 10%"라고 밝힌다. IMERG는 위성 기반 강수 추정치이며, 강우계는 얻을 수 있는 범위에서 지상 진실에 가장 가까운 수단이다. 그런데 이 수치가 셋 중 가장 작고, 그 차이는 6배에 달한다. 별도의 "최대 50% 더 정확"이라는 수치는 하루 앞선 일정을 계획할 때 Search와 Maps에서의 소비자용 제품 주장일 뿐, 모델 벤치마크는 아니다.
받아들여진 프레이밍의 문제점
"Google의 가장 정확한 기상 모델"로 보도됐지만, 이번 공개는 스스로 그런 주장을 하지는 않는다. 공개 글은 그 순위를 제3자에게 돌린다. "Brightband의 독립적 실시간 평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진보적이고 정확한 글로벌 기상 모델"이라는 식이다. 또한 이 주장이 통상 필요로 하는 기준선인 ECMWF의 운영 예보와의 비교는 어디에도 제시하지 않는다. 재생에너지 운영자를 겨냥한 새로운 변수, 예컨대 100m 풍속, 고해상도 구름 덮임, 태양 복사량은 실질적인 추가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