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용 AI를 둘러싼 경쟁이 하나의 제품 범주, 즉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WAIC 2026에서 중국의 4대 플랫폼 기업인 Ant Group, Tencent, AlibabaBaidu는 각각 자사 기업 고객의 내부에 자율형 AI 업무자를 들여놓기 위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Ant의 '슈퍼 팩토리'

가장 구체적인 공개는 Ant에서 나왔습니다. Ant는 Agentar 2.0을 공개하며 이를 "상업용 AI 에이전트 슈퍼 팩토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200개의 사전 구성된 디지털 전문가 템플릿과 수백 개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도구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업이 처음부터 구축하지 않고도 자율형 AI 업무자를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즉, 맞춤형 개발을 의뢰하는 대신 카탈로그에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에서 조직으로

Ant의 CEO Cyril Han Xinyi는 이 구상을 조직 차원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플랫폼이 "개인의 효율성에 대한 초점을 조직 전체의 집단 생산성에 대한 전면적 업그레이드로 전환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이전트를 개인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회사 전체를 위한 운영체제 수준의 변화로 보는 이 프레임은, 업계가 수렴하고 있는 판매 서사입니다.

4파전 경쟁

Ant만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Tencent, Alibaba, Baidu도 이번 행사에서 각사의 클라우드와 모델 스택을 활용한 기업용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 고객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AI 수익화의 해법으로 원시적인 모델 접근보다 에이전트를 택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템플릿에 거는 승부

네 회사 모두의 공통점은 패키징입니다. 모델만 판매하고 통합은 고객에게 맡기는 대신, 빠른 배포를 약속하는 사전 구축 에이전트와 템플릿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0개의 템플릿이 지속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낼지, 아니면 생산 환경에서는 멈춰버리는 더 빠른 파일럿에 그칠지는 승자와 시연용 제품을 가르는 관건이 될 것입니다.